[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가 김종선 전 현대해상 전무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회사 설립 9년 만에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한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금융판매는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 18 오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선 전 현대해상 전무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해 전문경영인 적임자를 물색 후 김종선 대표를 최종 낙점했다.
전문경영인 도입은 GA업계 최초다. 김종선 대표는 글로벌금융판매의 첫 상근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1963년생인 김종선 신임대표는 현대해상 개인보험부문장과 전략채널부문장, 인사총무부문지원장, 준법감시인 등을 지낸 인사다. 그의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2023년 4월까지로, 이건·김민규 공동대표이사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글로벌금융판매는 "경영전문가로서 글로벌금융판매의 혁신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를 영입한 글로벌금융판매는 GA업계 최초 전문경영인체제 구축을 통해 선진 문화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글로벌금융판매 관계자는 “외부 영입을 통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GA업계 최초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했다"며 "공정한 전문경영인 선출을 위하여 선임 전까지 전부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글로벌금융판매는 보험 소비자의 신뢰도와 권익보호, 건전한 보험영업 문화 정착,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결의문을 작성해 가치경영과 자정실천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