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GA업계의 생·손보 매출이 2018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GA 생보 매출총액은 월납보험료 기준 2,711억원을 기록, 직전연도 2,513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손보 매출은 3,782억원으로 이전연도 3,041억원에 비해 24.4% 늘었다.
생보 매출은 경기침체의 영향과 생보 대표상품이었던 종신보험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러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
손보는 시책 메리트와 생보상품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보험협회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의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글로벌금융판매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금융판매는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5,186억6,200만원으로 2018년 4,648억8,300만원 대비 11.6% 증가했다.
GA의 매출은 위탁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43억1,500만원을 기록, 이전연도 30억8,4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2109년말 기준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전년도와 변동이 없었다.
◇ 손보 불완전판매율 절반으로 ‘뚝’
글로벌금융판매의 불완전판매율은 다소 개선됐다.
2019년 생보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0.47%로 지난 2018년 0.53%, 2017년 0.68%보다 축소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지난해 생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7만1,456건 중 342건이 발생했다.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93건, 자필서명 미이행 33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116건, 무효처리 4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04%로 전년도 0.08%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총 신계약 건수 69만670건 가운데 340건이 불완전판매 건으로 분류됐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117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93건, 자필서명 미이행 33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38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281건이었으며 민원해지 53건, 계약 무효 6건이 발생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계약유지율은 손보 13회차를 제외하고 직전연도 대비 둔화됐다.
계약유지율은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글로벌금융판매의 2019년 생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78.1%로 2018년 81.7%보다 저조했다. 25회 유지율은 57.9%(이전 연도 62%)였다.
손보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0.6%(이전연도 80.1%), 25회차 63.6%(이전연도 69.5%)다.
◇ 수수료 수입, 손보가 생보에 압도
지난해 글로벌금융판매의 수수료 수입은 손보가 생보보다 4.4배 많았다.
2019년 글로벌금융판매가 13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5,185억1,400만원으로 2018년 4,619억4,000만원 대비 1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1,035억7,100만원으로 압도했고 현대해상 689억9,000만원, KB손보 613억원, DB손보 520억4,700만원, 삼성화재 465억700만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가 지난해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22개 생보사로부터 받아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1,184억4,800만원으로 2018년 1,214억9,700만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동양생명이 213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동양생명으로부터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3년 연속 200억원을 초과했다.
이어 DB생명 152억9,100만원, 라이나생명 129억2,100만원, 흥국생명 94억2,000만원, 농협생명 92억2,100원, 삼성생명 82억4,600만원 순이다.
글로벌금융판매의 2019년말 소속설계사 수는 1만3,960명이다.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53.2%다. 13회차 정착률은 신규 등록한 설계사가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율이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4,888명의 설계사가 신규 등록해 2,599명이 1년 이상 영업에 참여했다.